행복한 사람의 도시 자신의 도시에서, 자기 공간의 주인으로서, 즐겁고 금빛인 인생의 아침부터 꼭 같은 장소에 계절이 돌아오는 풍경을 음미하고 차분한 오후가 따라오는 낮 시간을 만나는 행복한 사람 아름다운 비둘기처럼 변함없고 꾸밈없는 달과 해는 그의 저택으로 향하고, 싹을 틔우는 장미나무와 같이, 행복한 사람의 삶은 매시간 빛에서 꽃피운다. 그는 나아가지, 운명의 그루터기에 새싹을 돋게 하고, 들쑥날쑥한 나뭇가지와 먼저 난 나뭇가지를 섞으면서, 그의 정연한 마음은 꼭 그의 정원처럼 오래되어 잎이 없는 나무껍질 위에도 새로운 꽃들이 가득하지. 행복한 사람은 그림자와 사랑, 노을에 타는 듯한 풍요의 언덕들을 만끽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이어지는 무수한 날들 속에서, 도시를 흐르는 강가에서 꿈을 향한 목마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