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 사체가 발견된 것은 지난밤이었다. 마지막 퇴근자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문득 로비에 누군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체는 놀라울 만치 깨끗했지만, 스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곧 경찰이 도착했다. 왜, 누가 사체를 그곳에 두었는지, 어떻게 그가 죽었는지에 대해 대중의 관심의 집중됐다. 사체는 신원불명이었고, 기이한 것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이 사체의 부검 결과였다. 내상으로만 판단했을 때, 이 사체는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어야 했다. 사지는 아무렇게나 절단되어 있었고, 여러 차례 찔린 듯한 자상으로 인해 장기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얼굴은 기묘하게 어그러져 있었는데, 매치되는 얼굴이 하나도 없었다. 외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전날 회의에서 여러 차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