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신비롭고 낯선 믿음의 쾌락, 사랑, 아름다움, 욕망은,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을 많이 했지 사랑과 고통에 지친 채로 되돌아오는 나의 영혼에. 자, 만족을 모르는 영혼아, 그림자 안에서 깊은 잠을 자자, 슬픈 갈망에서 벗어나 삶 너머의 기쁨 그리고 인간사를 초월한 사랑을 꿈꾸면서… * ‘이교도적인’, ‘기독교가 아닌 비주류 종교의’ 등을 의미하는 단어 ‘païen’은 다소 차별적인 의미를 빼고 문맥에 맞게 다듬어 ‘낯선 믿음의’로 번역했다. * 원문 링크 : www.poesie-francaise.fr/anna-de-noailles/poeme-le-repos.php 민주 휴식과 사랑. 나에게 있어 의미가 많이 바뀐 단어들이다. 오랫동안 휴식이란 한 '공간'에서 몸을 쉬게 하는 일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언젠..